2025년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둔 워킹맘이라면 늘봄학교와 초등 돌봄 교실 중 어떤 돌봄 서비스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제도의 운영방식, 프로그램, 학부모 부담 등을 비교해 워킹맘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늘봄학교와 초등 돌봄 교실의 운영 방식 비교
늘봄학교와 초등 돌봄 교실은 모두 맞벌이 가정이나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초등 돌봄 서비스라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운영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초등 돌봄 교실은 기존의 방과 후 돌봄 서비스로, 주로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합니다.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이 서비스는 학기 중에는 오후 5~7시까지 운영되며, 방학 중에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운영됩니다. 돌봄 교실의 주된 목적은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아이들에게 안전한 보호 공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운영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적고, 정부 지원이 이루어지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반면, 늘봄학교는 2023년 시범 도입된 새로운 제도로,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와 저녁 시간까지 돌봄을 제공합니다. 운영 시간은 일반적으로 오후 8시까지로, 초등 돌봄 교실보다 더 길고 유연하게 운영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토요일에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의 부담을 한층 덜어줍니다. 특히, 늘봄학교는 단순한 돌봄 서비스를 넘어, 아이들의 학습과 취미 활동, 정서적 발달을 돕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프로그램 구성의 차이점
프로그램 구성에서도 두 제도는 차이를 보입니다. 초등 돌봄 교실은 주로 간단한 생활 지도와 놀이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숙제를 하거나 자유 놀이를 하는 시간이 포함됩니다. 또한, 학교별로 미술, 독서 지도, 체육 활동 같은 특별 활동이 포함될 수도 있지만, 프로그램의 다양성은 비교적 제한적입니다.
늘봄학교는 더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은 코딩, 로봇 제작, 음악 및 미술 수업 등 창의적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포츠 활동이나 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연계된 체험 활동도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의 흥미와 적성에 맞춘 학습 기회가 제공됩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활동들은 아이들의 학습 능력과 창의력을 동시에 키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늘봄학교는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외부 강사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이는 초등 돌봄 교실보다 폭넓은 경험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학부모의 부담: 비용과 신청 절차
워킹맘이 돌봄 제도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는 비용과 신청 절차입니다.
초등 돌봄 교실은 정부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청 절차도 간단한 편으로, 학기 초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안내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하지만, 정원 제한으로 인해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선착순으로 운영되거나 대기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늘봄학교는 초등 돌봄 교실에 비해 비용이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특화된 프로그램이나 외부 강사를 통한 수업은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용은 아이들이 보다 풍부한 학습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기 때문에 부모의 입장에서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청 절차는 지역 교육청이나 학교를 통해 이루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됩니다.
워킹맘의 선택 기준
초등돌봄교실과 늘봄학교 중 어떤 제도를 선택할지는 워킹맘의 상황과 아이의 필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고, 부모가 간단한 돌봄 서비스만 필요로 한다면 초등 돌봄 교실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저렴하고 기본적인 돌봄을 제공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선택이 가능합니다.
반면, 아이가 다양한 경험과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성장하길 바란다면 늘봄학교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등 고학년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늘봄학교가 제공하는 심화 학습 프로그램과 창의적인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